서울 조계사, 휴머노이드 로봇 수계식 개최

휴머노이드 로봇 가비, 조계사서 불교 신자로

조계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I'가 불교 신도로서 첫 수계식을 가졌다. 법명 '가비'를 받은 이 로봇은 삭발한 머리를 상징하는 헬멧과 승복을 입고 등장하여 의식을 치렀다. 수계식이란 부처, 가르침, 스님에게 귀의하고 불교 계율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하는 의식이다.

로봇 특성 반영한 수계 의식

로봇의 특성에 맞춰 수계식은 연등회 스티커와 108염주 목걸이를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스님의 질문에 가비는 "예, 귀의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가비를 위한 로봇 버전 계율로 △생명 존중 △훼손 금지 △인간에 대한 예의 △기만적 행위 금지 △에너지 절약 등이 주어졌다.

전통과 기술의 융합

가비의 수계식을 통해 조계종은 기술, 인간, 전통의 조화를 상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봇이 전통 불교 의식을 체험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참석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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